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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니다큐] 아름다운 사람들 - 163회 : 아홉 살 아들이 주고 간 선물

2021-07-19 2 Dailymotion

[미니다큐] 아름다운 사람들 - 163회 : 아홉 살 아들이 주고 간 선물<br /><br />경상남도 진주의 한 초등학교 앞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지키는 사람이 있다.<br /><br />약 10년간 교통봉사를 해온 황금녀 씨. 사실 황금녀 씨는 2006년, 삼 남매를 데리고 두만강을 건너온 탈북민이다.<br /><br />이곳 진주에 정착할 때쯤 생때같은 아들이 교통사고로 숨졌다.<br /><br />당시 나이 아홉 살. 아들을 잃은 슬픔에 모든 일을 놓고 두문불출했던 그녀에게 누군가 교통봉사를 권유했다.<br /><br />이런 슬픔을 누군가 또다시 겪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봉사를 시작했고, 학교 횡단보도 앞에서 시작한 봉사는 어느새 진주의 자원봉사팀을 이끄는 리더로 만들었다.<br /><br />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보행을 돕는 구르미카 제작에 참여도 하고, 전달하기도 하며, 그 외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,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는 황금녀 씨.<br /><br />이렇게 활발하게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건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남편이 있기 때문이라는데. 낯선 땅에 와서 적응하기 어려웠던 시절, 곁에 있어준 사람이 지금의 남편이 되었다. 심지어 봉사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든든한 지원군이라고.<br /><br />배고픔에 가족을 잃었고, 굶주림에 고향을 버린 황금녀 씨는 한국에 오면 그저 돈을 벌어서 풍족해지겠다는 생각뿐이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상을 떠난 아들 덕분에 무언가를 남들을 위해 나누고 돕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녀. 오늘도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을 위해 달려가는 황금녀씨의 나누고 베푸는 하루를 만나본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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